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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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소설, 이주와 상처의 미학



한국 현대소설, 이주와 상처의 미학/이정숙 지음.
서울 :(푸른사상사,): 2012.
363 p.  24 cm.
한국현대소설 한국소설평론

9788956409719


참고문헌: p. 349-356 서지적 각주 수록
₩25000

  소장사항 : 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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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 : 808 ㅍ71 v.16

  책소개

푸른사상의 학술총서 16번째 도서인 『한국 현대소설, 이주와 상처의 미학』을 소개합니다. 이 도서는 한성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이정숙 교수의 저서로 우리나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개인이나 집단이 고향과 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그로 인한 상처에 초점을 맞춰, ‘떠남’과 ‘상처’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한국의 현대소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본 도서가 귀사의 소개로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현대소설에 담긴 역사의 소용돌이,
그 ‘떠남’과 ‘상처’에 대한 탐구


우리 현대소설을 연구했던 지난 시간 동안 저자에게는 ‘떠남’과 ‘상처’라는 키워드가 매우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자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역사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저자가 박사논문을 ?실향소설연구?(1989)로 쓰게 된 것도 그러한 관심의 표현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 땅을 떠나 망명을 택한 한 개인의 내면세계에 대한 관심과 그 이후 해방 공간과 6ㆍ25전쟁 등 역사의 격랑을 헤쳐 온 개인들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이데올로기와 월북, 그로 인한 가족의 이산과 그 이후의 양상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한복판에서 소련으로 망명한 작가 조명희에 대한 관심은 작가 개인의 내면세계 천착과 작품세계의 탐구로 나누어 두 편의 논문으로 정리되었고, 저자 스스로 “참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면서 들여다보고 싶은 작가”인 재일 조선인 작가 김사량에 대한 관심도 개인사와 고향 평양과의 관계 등에 비중을 두면서 두 편의 논문으로, 그리고 우리 민족의 거대 서사시인 『토지』도 ‘이중성과 아이러니’ ‘이율배반’이라는 키워드로 작가의 의식과 인물 설정을 통해 두 편의 논문으로 나온 것이 그 반증이 될 만하다.

이 책의 목차는 시대 순으로 엮여졌다.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작가와 그때가 배경이 되는 작품들을 1부로 묶고, 2부에서는 해방과 6ㆍ25전쟁, 6ㆍ25전쟁 이후와 현재까지 시간의 흐름을 바탕으로 이데올로기와 떠남 혹은 이주와 귀환의 궤적을 살펴보고자 했다.

■ 추천의 글

1992년에 북한의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하기 시작한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한 시리즈인 ‘카프 작가 편’은 혁명시인 이찬을 주인공으로 하여 동경 카프 지부의 문인들이 대거 등장, 그들의 삶과 사랑과 문학과 투쟁을 극적으로 그리고 있는 대하드라마이다. 배경은 1930년대 동경과 서울, 그리고 6ㆍ25전쟁 중의 서울과 평양인데 여기 등장하는 문인들은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지어 ‘혁명시인’이라는 칭호를 받은 이찬 외에 조명희, 이기영, 최서해, 강경애, 송영, 박세영, 박팔양 등 카프 문인들과 춘원, 월파, 그리고 홍난파 등이 등장하고 있다. 최서해, 김소월, 김우진과 윤심덕의 죽음이 배경으로 비중 있게 처리되고 이상화가 자주 언급되며, 한설야, 임화, 김동인도 잠깐씩 등장한다. 이들 중 이기영, 한설야, 송영 등은 특히 카프 해산에 동조하지 않았던 이른바 카프 비해소파의 중심인물로 ‘이념적 강경파’에 속한다고 볼 수 있고, 동경파는 카프 내부에서도 급진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었던 만큼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카프의 급진적 이념적 강경파들이 주류를 이룬다고 할 수 있으며, 그 기관지인 『문학 건설』이나 『예술운동』 발간과 카프 해체 등이 중요 모티브로 그려져 있다.
그런데 이야기 전개의 큰 줄기는 남녀 간의 사랑을 토대로 하여 전개하고 있으니 연정시를 즐겨 쓴 이찬과 김경란의 사랑, 최서해와 ?보석반지?(『시대일보』, 1925. 7)의 여성인 혜경(숙향)과의 지순한 애정 등 사랑에 관한 내용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사랑을 통해 조국과 민족으로 더 가까이 가게 되는 설정으로, 문학작품에서 그려지는 사랑이 예외 없이 혁명적 사랑이긴 하지만 그만큼 대중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문학적 장치로 작용하면서, 빈번한 시의 삽입, 낭송과 함께 일단 인간적이고 유화적인 인상을 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목차

제1부 역사의 격랑과 개인

<민족과 운명>에 나타난 카프 작가군 형상화 고찰
─ ‘카프 작가 편’을 중심으로

1. 남북한 문학의 공분모적 영역, 카프문학-서론을 대신하여
2. 북한 문학의 실상과 <민족과 운명>
3. ‘카프 작가 편’의 내용과 구성의 작위성
4. 작가들의 형상화와 그 의미
5. 남북한 문학 혹은 통일문학을 위하여-맺음말을 겸하여

조명희 소설을 통해 본 내면세계 고찰 ─ 망명 동기를 중심으로
1. 망명 배경에 대한 추론-서론을 대신하여
2. 망명 전후의 주변 풍경
3. 소설에 나타난 내면 풍경
4. 고적한 사람을 위한 남은 말-결론을 겸하여

조명희의 삶과 문학, 낭만성과 혁명성
1. 문제적 작가 조명희와 망명 배경
2. 망명과 죽음의 아이러니
3. 낭만적 이상과 혁명적 이상의 접점
4. 조명희 소설의 특징-소설 기법의 미숙함
5. 낭만성과 혁명성

김사량과 재일 조선인의 문학적 거리
1. 문제적 인물 김사량
2. 김사량의 모순: 환경과 체험의 소설화
3. 재일 조선인의 문학적 형상화
4. 희소성과 문학성을 통하여

김사량과 평양의 문학적 거리
1. 들어가며
2. 김사량의 문학세계
3. 김사량과 평양의 내면적 거리
4. 김사량 민족의식의 양면성
5. 나오며-고향과의 문학적 거리

『토지』에 나타난 의식의 이중성과 아이러니
1. 독법으로서의 ‘이율배반적 설정’ 내세우기
2. 중국에 대한 이중적 인식
3. 작품에 나타난 이중적, 역설적 상황과 아이러니
4. 역설과 아이러니의 비극적 승화

『토지』의 인물 설정에 나타난 이율배반과 아이러니
1. 들어가며-의식 구조의 이중성
2. 이율배반적 인물 설정
3. 아이러니의 드라마
4. 나오며-이율배반과 아이러니의 의미

제2부 이데올로기ㆍ이주ㆍ귀환

해방기 소설에 나타난 귀환의 양상 고찰

1. 들어가며
2. 만주로부터의 귀환 양상
3. 해방 정국의 북한 실정
4. 일본으로부터의 귀환 양상
5. 패전국민 일본인의 귀환양상
6. 나오며

6ㆍ25 전쟁 60년과 소설적 수용의 다변화, 그 심화와 확대
1. 서론
2. 6ㆍ25전쟁 배경 소설의 여러 양상
3. 거리 두기와 여유를 통한 상처 극복-윤흥길의 『소라단 가는 길』
4. 기억, 사실과 허구의 혼효를 통한 가족 찾기
-김용성의 『기억의 가면』
5. 결론

여행소설에 나타난 상상력의 구조 변화 ─ ‘아버지 찾기’를 중심으로
1. ‘아버지 찾기’의 방법: 여행소설
2. 신화에 기댄 꿈의 구현-정소성의 「아테네 가는 배」
3. 아버지의 망령, 환상과 실제-최윤의 「아버지 감시」
4. 체제보다 강한 혈육의 의미-이문열의 「아우와의 만남」
5. 소설적 상상력의 변모

복원의 거부와 은폐, 사회소설의 한 양상 연구
─ 박완서의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를 통해 본 상처 치유의 방식

1. 들어가는 말
2. 삶에 대한 눈썰미와 작가의 자세
3. 복원의 거부, 은폐와 왜곡
4. 상처 치유를 위하여
5. 나오는 말

가족상봉 소설의 형상화 연구 ─ 남북한 소설과 조선족 소설의 경우
1. 들어가며: 이산과 가족 찾기
2. ‘이산가족’의 공식적 만남과 유화적 접근 : 허춘식의 『혈맥』(1988)
3. 월북한 아버지 만나보기와 상처 치유
: 홍상화의 「어머니 마음」(1993)
4. 남과 북의 정서적 교집합 : 이여천의 「비온 뒤 무지개」(2000)
5. 나오며: 가족관계의 복원

다문화 사회와 한국 현대소설
1. 들어가며
2. 다문화적 면모가 반영된 소설들의 통시적 고찰
3. 다문화주의와 한국 사회, 한국 소설
4. 『잘 가라, 서커스』의 특수성과 보편성
5.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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