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




상세서지정보



대담한 책읽기 :책 이야기로 탐색하는 우리 시대 교양과 문화의 지형도



대담한 책읽기/조희정 외 [공저].
서울: 이가서 2004.
434 p.  삽화;23 cm.
공저자: 천정환, 손유경, 고지훈, 박익순, 김준우

899036521X


₩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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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1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책을 쓰는 일은, 그리고 책을 만드는 일은 쓸데없는 짓이 아닌가” 하는 회의는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책을 쓰는 이와 만드는 이에게 오늘날의 상황은 정말 암담해 보인다. 수많은 훌륭한 책들이 늘 새로이 태어나지만, 그 중에 얼마나 되는 책이 독자와의 충분한 만남을 누리고 있는가? 이런 현실 앞에서 이 책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지난 1년여 동안에 나온 ‘문제적인’ 책 16권을 골라, 함께 읽고 토론하며 또한 그 책들의 저자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대담한 책읽기』는 이렇게, 책이 처한 오늘날의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의식을 가지고 시작한다. ------------------------------------------------------------------------------------------------ 2 대담과 인터뷰로 이루어진 책 이 책은 ‘대화로 쓴 책 이야기’이다. 저자들은 대담(對談) 또는 좌담이라는 형식으로 그들의 책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그 속에서 그들은 한 권의 책에 대한 이해가 대화를 통해 어떻게 더 깊고 풍부해지는지를 보여 준다. 서로의 관점이 부딪치고 또 어우러지면서 각자의 생각과 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과정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대화라는 형식을 취한 것은 “세상 모든 일에 대한 생각이 그렇듯이, 한 사람만의 생각은 자신만의 기호와 사고에 갇힐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더군다나 책이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대화를 지향하는 것이라 할 때, 책은 보다 많은 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혼자 말하기’라는 것이 빠질 수 있는 편견과 아집, 독선을 경계한다. 저자들은 또한 전인권, 이정우, 구본형, 김동광, 고미숙 씨를 만나 직접 책의 의의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남자의 탄생(푸른숲, 2003)의 저자 전인권 씨(정치학자, 성공회대 연구교수)를 만나, 이 문제적인 책에 대해 ‘추궁’했으며, 철학으로 매트릭스 읽기?(이룸, 2003)의 공동 저자 중 한 사람인 이정우 씨(철학자, ‘철학아카데미’ 원장)을 만나 ‘사이버펑크’ 영화와 우리 사회ㆍ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경제ㆍ경영서 부문의 대표적 저자인 구본형 씨(변화경영 전문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를 만나, 경제난과 구직난의 시대, 직장 문화와 직업 문화의 격변에 대해 이야기했고, 인간에 대한 오해(스티븐 제이 굴드, 사회평론, 2003)의 역자 김동광 씨(과학사회학자, 과학 저술가)를 만나 과학사회학의 학문적ㆍ사회적 의의와 사회생물학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그린비, 2003)의 저자 고미숙 씨(고전 평론가, 연구공간 ‘수유+너머’)를 만나 고전 평론의 의의에 대해 들었다. 이들이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이를 통해 독자에게 그들이 고른 책들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며, 또한 ‘말 섞기’에 대한 그들의 근본적 지향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는 당분간, 인터뷰로 세상과 만나려고 합니다. 혼잣말이나 주절거리며 잘난 척하는 건 우리랑 관계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당신과 말을 ‘섞고’ 싶습니다”라는 것은, 이들이 몸담고 있는 퍼슨웹의 ‘모토’이기도 하다. 이렇게 이 책은 독자들을 자신들의 대화 속으로 들어오도록 초대하고 있다. 이 초대에 응하는 독자들은 이 책 속에 담긴 16권의 책들에 대한 대화에 참여하게 된다. 대화에 참여하면서 독자들은 저자들과 함께, 그들이 읽은 책을 함께 읽어나가게 된다. 책이 처한 ‘난국’ 앞에서 저자들은 이렇게 ‘함께 읽기’를 제안하고 있다. ------------------------------------------------------------------------------------------------ 3 우리 시대의 교양과 문화에 대한 새로운 탐색 이 책은 ‘대담(對談)’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들은 ‘대담(對談)’이라는 형식을 취했기에, 더 ‘대담(大膽)’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소제목들은 정말 ‘대담(大膽)’하고 톡톡 튄다. “미국이 싫다면 지구를 떠나거라”, “그래도 나는 자연산 광어가 좋다”, “인생에 무슨 목표가 필요해” 같은 제목들은, 이것이 과연 교양과 지식을 말하는 책에 담긴 소제목인가 하는 의아함을 자아낼 정도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노라면, 구어체를 그대로 살린 이 책의 대담한 시도와 이 제목들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또 이 제목들이 대담의 내용을 얼마나 잘 드러내는지 감탄하게 된다. 이렇게 ‘튀는’ 대담(對談)을 통해 그들은 대담(大膽)한 어조로 우리 시대의 사회 문화, 지식, 교양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는다. 그들은 경제난과 구직난의 시대, 직장 문화와 직업 문화의 격변기인 오늘날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2002년의 여중생 추모 촛불집회로 나타난 반미 의식을 다루고, 남성 중심적인 가부장주의적 문화를 비판하기도 하며, ‘출산 기피’라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각자의 속내를 털어놓기도 한다. 또한 문화적 현상이라 할 만한 영화 <매트릭스>에 대한 열광, IQ 테스트와 ‘유전자 지도’ 등이 대표하는 인간에 대한 편견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한편, 우리 고전과 역사에 대한 속 깊은 생각을 풀어놓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 눈앞에 존재하는 구체적인 책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은, 1년 남짓한 동안에 나온 책들 중에서 우리 시대의 교양과 지식의 지형도를 그려 보이는 책, 우리 사회와 문화의 현재를 보여 주는 의미 깊은 책을 골라, 이 책들에 대한 대담 또는 좌담을 통해 우리 사회와 문화의 현재를 짚어 보고 우리 시대 지식의 최전선을 탐색해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저자들은 거의가 인문학자들이지만, 그들은 “우리의 ‘지(知)’가 경영학과 생물학 같은 ‘앎’도 통합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래서 현실의 실용적 앎과 인문적 지식을 삶의 현실을 위한 지식으로 변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고 묻고 또한 반성한다. 그들은 경영학과 생물학 또한 매우 중요한 인간학이며, 인문학만이 인간 탐구의 길은 아니라고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추상적인 교양이나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인식적 태도와 지적 흐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담고 있으며, 단순히 책들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서평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하고자 하는 가장 혁신적인 시도인 것이다. <문화기획 퍼슨웹>은 이러한 시도를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목차

1_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가족을 남긴다

ㆍ 인터-리뷰 ‘부전자전父傳子傳’의 고고학
ㆍ 전인권과의 대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오, 제발……





2_ 매트릭스와 시온을 동시에 살아가기

ㆍ 인터-리뷰 그래도 나는 자연산 광어가 좋다
ㆍ 이정우와의 대화 차원을 넘나들며 사랑하기


3_ 변화 권하는 사회 ― 경제ㆍ경영서의 인간학과 인생 철학

ㆍ인터-리뷰 자본주의 시대의 제자백가들
ㆍ인터-리뷰 인생에 무슨 목표가 필요해
ㆍ구본형과의 대화 생활인의 철학을 향하여






4_ 인간, 그 생물학적 이해

ㆍ 인터-리뷰 과학자들의 사회적 갈망을 엿보다
ㆍ 김동광과의 대화 사회생물학자냐고? 천만에




5_ 경계를 가로지르는 글쓰기 ― 고전과 문학의 새로운 배치

ㆍ 인터-리뷰 스캔들 ― 열하일기
ㆍ 고미숙ㆍ류준필의 대화 고전 평론, 확장과 월경의 세계




6_ 자식이라는 이름의 ‘의무’

ㆍ 인터-리뷰 무자식 상팔자, 그 다중의 의미




7_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는 오밀조밀한 조선역사

ㆍ 인터-리뷰 난 다시 안 돌아갈래!




8_ 미국이 싫다면 지구를 떠나거라

ㆍ인터-리뷰 다르게 살아 보세! 다르게 살아 보세!




9_진실과 허구의 경계는 어디인가

ㆍ인터-리뷰 농담, 거짓말, ‘동화 고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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