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




상세서지정보



변신



(Die) Verwandlung
변신/프란츠 카프카 지음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서울 :(더난콘텐츠그룹,): 2014.
219 p.  21 cm.
독일소설

9791185051567


₩11500

  소장사항 : 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

소장사항
  • 대출중
  • 반납예정일 : 2024-09-19
  • 등록번호 : 0687238
  • 소장위치 : 어문학자료실(3F)
    21-B2-c-00****
  • 별치기호 :
  • 청구기호 : 853 ㅋ334변
예약불가
예약자 : 0명

  책소개

주인공을 수수께끼처럼 기이하고 무시무시할 정도로 극한 상황에 몰아넣으면서도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전개해나가고, 불가사의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모습을 더할 나위 없이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바로 카프카 문학의 특성이다. 이처럼 카프카의 작품들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인물을 불가사의한 상황에 놓음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자아와 불안정한 실존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현실의 일상에 억압된 나머지 자고 일어나니 한 마리 벌레로 변신한 그레고르 잠자가 결국은 가족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해 죽어가는 이야기인 [변신]은 카프카의 문학 세계가 가장 뚜렷이 드러난 작품이다.

20세기 세계문학 최고의 문제적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 단편
20세기 독일 문학 최고의 작가라고 하면 헤르만 헤세와 토마스 만을 들 수 있지만, 가장 문제적인 작가를 들라고 하면 모두 두말없이 카프카를 꼽을 것이다. 카프카는 제임스 조이스, 마르셀 프루스트, 윌리엄 포크너 등과 같이 20세기 세계문학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작가이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가 죽고 나서 절친했던 친구 막스 브로트가 자신의 모든 작품을 없애달라는 그의 유언을 무시하고 작품들을 모아 출판하면서 전 세계 문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의 작품의 특성이라고 하면 화자를 일상적이면서도 수수께끼처럼 기이하고 무시무시할 정도로 극한 상황에 몰아넣으면서도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전개해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문체의 특성이라고 하면, 불가사의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모습을 더할 나위 없이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과 환상의 설득력 있는 조화, 불가사의한 상황과 사실적인 묘사의 대조가 바로 카프카 문학의 가장 큰 특징인 것이다. 카프카의 작품들은 대부분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인물을 불가사의한 상황에 놓음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자아와 불안정한 실존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변신]:일상의 억압으로 벌레가 된 인간이 존재감을 잃어가는 이야기
평범한 세일즈맨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의 몸이 흉측한 벌레로 변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로 인해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커다란 공포에 빠지고, 그동안 그레고르가 벌어온 돈으로 먹고살았던 가족들은 생계의 위협에 처하게 된다. 처음에는 벌레를 아들이자 오빠로 여기고 돌보던 가족들은 점점 고단한 생활에 지치자 자신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되는 한 마리 벌레일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레고르는 비록 몸은 벌레로 변했지만 여전히 인간의 정신을 가지고 인간처럼 행동하면서 그의 존재는 더욱 비참해진다. 벌레의 생활에 익숙해짐에 따라 인간으로서의 존재감은 점점 소멸되고, 가족들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그레고르는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다.
언뜻 보면 [변신]은 카프카 자신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처럼 느껴지는데, 자신과 주인공 잠자가 닮았다는 것에 대해 카프카는 "그것은 암호가 아니다. 잠자가 곧 카프카는 아니다. [변신]은 고백이 아니라, 일견 비밀의 발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자신의 분신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자기와 같지는 않다는 뜻이다.
어느 날 아침 자고 일어나니 한 마리 벌레로 변신해 있다는 것은 꿈속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다. 카프카 자신도 "[변신]은 무시무시한 꿈이자 공포스러운 상징이다. 꿈은 현실의 가면을 벗긴 것이고, 현실의 이면에 남은 것이 상징이다."라고 고백했다.
현실의 일상에 억압된 나머지 자고 일어나니 한 마리 벌레로 변신한 그레고르 잠자가 결국은 가족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해 죽어가는 이야기인 [변신]은 카프카의 문학 세계가 가장 뚜렷이 드러난 작품이다.

[판결]:자신의 죄에 대한 자기 판결과 집행
카프카가 낭독회에서 [판결]을 낭독했을 때 그의 동생 오틀라는 "우리 집 이야기잖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판결]은 아버지와의 관계, 즉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카프카의 심리와 존재 의식에 대한 상징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실제로 카프카는 사업에 성공하고 우람한 체격을 가진 권위적인 아버지에게 평생 억눌려 살았고, 그의 아버지는 자신이 힘들게 일으킨 사업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아들을 평생 비난했다. [판결]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게오르크는 늙은 아버지를 부정하고 그 그늘에서 벗어나려고 대항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늘 불안감을 안고 있는 아들을 비난하며 도덕적 정신적 죄의식을 일깨우고 결국은 익사형을 선고한다. 잠재되어 있던 죄의식을 떨쳐버리지 못한 게오르크는 스스로 강물에 뛰어내려 아버지의 판결을 집행한다.

[시골 의사]:안정된 삶과 욕망의 충돌에 대한 상징적 이야기
[시골 의사]는 현실과 비현실이 난해하게 뒤섞여 전개된다. 불행한 시대에 사회적으로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인간이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욕망을 따르고자 하는 충동에 사로잡혀 방황하는 현실을 시골의 한 공직 의사가 혹한의 겨울밤 왕진을 가는 이야기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굴]:평온과 안전을 얻기 위해 더욱 불안한 집착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인간의 숙명
카프카가 죽기 전해에 쓴 [굴]은 그 무렵 쓴 모든 작품을 불태우면서도 유일하게 남겨둔 작품이다. [굴]은 동물이 자신의 집을 더욱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굴에 집착하며 근심과 불안에 떠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어떤 것으로부터도 침해받지 않고 평온하고 조용한 삶을 바라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결국 중노동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하고, 사회적 존재로서 내부 혹은 외부의 위협에 끊임없이 시달리면서 불안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숙명을 묘사하고 있다.주인공을 수수께끼처럼 기이하고 무시무시할 정도로 극한 상황에 몰아넣으면서도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전개해나가고, 불가사의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모습을 더할 나위 없이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바로 카프카 문학의 특성이다. 이처럼 카프카의 작품들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인물을 불가사의한 상황에 놓음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자아와 불안정한 실존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현실의 일상에 억압된 나머지 자고 일어나니 한 마리 벌레로 변신한 그레고르 잠자가 결국은 가족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해 죽어가는 이야기인 [변신]은 카프카의 문학 세계가 가장 뚜렷이 드러난 작품이다.

20세기 세계문학 최고의 문제적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 단편
20세기 독일 문학 최고의 작가라고 하면 헤르만 헤세와 토마스 만을 들 수 있지만, 가장 문제적인 작가를 들라고 하면 모두 두말없이 카프카를 꼽을 것이다. 카프카는 제임스 조이스, 마르셀 프루스트, 윌리엄 포크너 등과 같이 20세기 세계문학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작가이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가 죽고 나서 절친했던 친구 막스 브로트가 자신의 모든 작품을 없애달라는 그의 유언을 무시하고 작품들을 모아 출판하면서 전 세계 문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의 작품의 특성이라고 하면 화자를 일상적이면서도 수수께끼처럼 기이하고 무시무시할 정도로 극한 상황에 몰아넣으면서도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전개해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문체의 특성이라고 하면, 불가사의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모습을 더할 나위 없이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과 환상의 설득력 있는 조화, 불가사의한 상황과 사실적인 묘사의 대조가 바로 카프카 문학의 가장 큰 특징인 것이다. 카프카의 작품들은 대부분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인물을 불가사의한 상황에 놓음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자아와 불안정한 실존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변신]:일상의 억압으로 벌레가 된 인간이 존재감을 잃어가는 이야기
평범한 세일즈맨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의 몸이 흉측한 벌레로 변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로 인해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커다란 공포에 빠지고, 그동안 그레고르가 벌어온 돈으로 먹고살았던 가족들은 생계의 위협에 처하게 된다. 처음에는 벌레를 아들이자 오빠로 여기고 돌보던 가족들은 점점 고단한 생활에 지치자 자신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되는 한 마리 벌레일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레고르는 비록 몸은 벌레로 변했지만 여전히 인간의 정신을 가지고 인간처럼 행동하면서 그의 존재는 더욱 비참해진다. 벌레의 생활에 익숙해짐에 따라 인간으로서의 존재감은 점점 소멸되고, 가족들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그레고르는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다.
언뜻 보면 [변신]은 카프카 자신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처럼 느껴지는데, 자신과 주인공 잠자가 닮았다는 것에 대해 카프카는 “그것은 암호가 아니다. 잠자가 곧 카프카는 아니다. [변신]은 고백이 아니라, 일견 비밀의 발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자신의 분신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자기와 같지는 않다는 뜻이다.
어느 날 아침 자고 일어나니 한 마리 벌레로 변신해 있다는 것은 꿈속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다. 카프카 자신도 “[변신]은 무시무시한 꿈이자 공포스러운 상징이다. 꿈은 현실의 가면을 벗긴 것이고, 현실의 이면에 남은 것이 상징이다.”라고 고백했다.
현실의 일상에 억압된 나머지 자고 일어나니 한 마리 벌레로 변신한 그레고르 잠자가 결국은 가족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해 죽어가는 이야기인 [변신]은 카프카의 문학 세계가 가장 뚜렷이 드러난 작품이다.

[판결]:자신의 죄에 대한 자기 판결과 집행
카프카가 낭독회에서 [판결]을 낭독했을 때 그의 동생 오틀라는 “우리 집 이야기잖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판결]은 아버지와의 관계, 즉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카프카의 심리와 존재 의식에 대한 상징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실제로 카프카는 사업에 성공하고 우람한 체격을 가진 권위적인 아버지에게 평생 억눌려 살았고, 그의 아버지는 자신이 힘들게 일으킨 사업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아들을 평생 비난했다. [판결]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게오르크는 늙은 아버지를 부정하고 그 그늘에서 벗어나려고 대항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늘 불안감을 안고 있는 아들을 비난하며 도덕적 정신적 죄의식을 일깨우고 결국은 익사형을 선고한다. 잠재되어 있던 죄의식을 떨쳐버리지 못한 게오르크는 스스로 강물에 뛰어내려 아버지의 판결을 집행한다.

[시골 의사]:안정된 삶과 욕망의 충돌에 대한 상징적 이야기
[시골 의사]는 현실과 비현실이 난해하게 뒤섞여 전개된다. 불행한 시대에 사회적으로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인간이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욕망을 따르고자 하는 충동에 사로잡혀 방황하는 현실을 시골의 한 공직 의사가 혹한의 겨울밤 왕진을 가는 이야기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굴]:평온과 안전을 얻기 위해 더욱 불안한 집착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인간의 숙명
카프카가 죽기 전해에 쓴 [굴]은 그 무렵 쓴 모든 작품을 불태우면서도 유일하게 남겨둔 작품이다. [굴]은 동물이 자신의 집을 더욱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굴에 집착하며 근심과 불안에 떠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어떤 것으로부터도 침해받지 않고 평온하고 조용한 삶을 바라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결국 중노동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하고, 사회적 존재로서 내부 혹은 외부의 위협에 끊임없이 시달리면서 불안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숙명을 묘사하고 있다.

  목차

변신
판결
시골 의사

작가 및 작품에 대해

  저자소개

프란츠 카프카 저
1883년 7월 3일 프라하에서 태어나 1924년 6월 3일 비엔나 교외의 한 결핵 요양소에서 그리 길지 않은 생애를 마쳤다. 유대계 상인 가정에서 태어나 독일계 김나지움을 다니고, 프라하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였다. 1906년 학위를 취득하고 노동자재해보험국의 관리로 들어가서 1922년 폐결핵 발병으로 퇴직할 때까지 근무하였다. 그는 세 차례 약혼하였으나 결국 모두 파혼하였다. 그중 두 차례는 펠리체 바우어(1914, 1917)와, 한 번은 율리에 보리체크(1919)와의 약혼이었다. 한편 밀레나 예젠스카와 상당히 긴 교제(1920-1922)를 하였을 뿐 아니라, 임종을 같이 한 도라 디아만트와의 행복했던 결합(1923-1924)의 시기도 있었지만, 결혼생활이 작가로서의 삶에 방해가 된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카프카의 일생은 외면상으로는 파란이 없는 일상적인 삶의 연속이었을지언정 내면으로는 극히 불행한 고뇌의 41년이었다.

북트랜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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